우리나라는 주된 직장에서 퇴직은 빠르지만 최종 은퇴는 70대 초반으로 어느 나라보다도 늦다.
그럼에도 현 외교 라인은 유엔 안보리 진출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.2013~14년 두 차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지낸 바 있지만 2024~25년 임기를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.
게다가 국제사회의 모든 현안은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어 우리에게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.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안보리 진출이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.비상임이사국의 임기는 2년으로 매년 전체 인원의 절반인 다섯 나라가 새로 선출된다.
박 장관 자신도 각국 지인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거나 편지를 써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.도대체 왜 또 하려는 것일까.
지금 한국은 경제 규모로는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이다.
지난해 11월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폴란드의 국경도시 메디카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모습.그리고 인권이사회 등 유엔 3대 기구 선거에서 진 적이 없었다.
사실상 유엔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.그리고 현 상황은 어떤지 등을 짚어본다.
이와 함께 국제기구의 이사국과 주요 직책을 한국 출신이 맡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다른 나라에도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졌다고 한다.안보리 의제 다각 수렴할 것남정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.